유아를 동반한 채 지하철을 이용해 나들이 할 때 지하철역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1일부터 유아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역세권인 시청, 뚝섬, 을지로3가, 신대방, 종합운동장, 당산, 독립문, 경복궁, 안국, 혜화, 이촌역 10곳에서 유모차를 빌려준다고 밝혔다.

대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역무실에 신분증을 맡기면 된다. 하루 최대 대여시간은 5시간까지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역별로 5대씩 총 50대를 비치하고 운영실태와 반응을 살핀 후, 앞으로 대여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5개역에 모유 수유를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하고, 기저귀 교환대, 수유쿠션, 화장대, 쇼파, 유아침대, 전자렌지 등을 비치해 지하철을 이용한 외출편의를 돕고 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