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대졸신입사원들이 공기업 입사자 중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28개 공기업의 2011년 경영정보를 토대로 신입사원 초임(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32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감정원(3171만원), 한국남동발전(309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서부발전(2989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2967만원), 한국조폐공사(2943만원), 한국석유공사(2923만원), 대한주택보증(2868만원), 한국마사회(2862만원), 한국공항공사(2854만원)가 10위권에 들었다.

공기업들의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2777만원으로 2010년 평균 대비 10.1% 올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6.3%로 인상률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남동발전(24.1%), 한국관광공사(21.1%), 한국서부발전(19.9%), 한국감정원(19.8%) 등 24개 공기업의 연봉이 증가했다.

임금이 동결된 곳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였으며 한국마사회(-0.8%)와 한국수자원공사(-19.4%)는 초임을 삭각했다.

한편 지난해 공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은 총 2151명으로 2010년(1081명)보다 99%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