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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정말 사망했나

"작년말 중국서 사망" 경찰 발표에 피해자들 "자작극 의심" 의혹 제기



4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이고 중국으로 밀항했던 조희팔(55·사진)씨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작극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씨가 지난해 12월19일 0시15분쯤 중국 청도 위해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식사와 술을 마신 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심방박동이 정지돼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조씨의 중국 호구부(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확인했으며 응급진료와 사망진단을 맡은 의사를 면담한 후 조씨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씨의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된 뒤 국내 모처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인 조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사수신 등의 범죄행위로 얻은 은닉된 범죄수익의 추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그러나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은닉재산 추적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희팔 사건 피해자 모임 등은 "지난해부터 사망설, 납치설 등 여러 풍문이 있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망설도 자작극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단군이래 최대규모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은 조씨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0여 개의 의료법인과 50여 개의 센터를 운영하면서 건강용품판매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속여 전국 5만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4조원 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씨가 총경급 간부 등 경찰 관계자들에게 사건 무마 등을 부탁하며 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나 조씨와 공범들이 2008년 12월 충남 태안 해안을 거쳐 중국으로 달아나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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