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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못믿을 '고무줄 진료비'

335곳 비급여 항목 조사

1인 병실,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 단층촬영) 등의 진료비가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세상네트워크와 경실련이 조사한 대형·종합병원 335곳의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행위별 병원간 가격은 1.6배~18.5배까지 차이가 났다.

조사 결과 전신 MRI의 경우 연세대세브란스는 123만4000원으로, 가장 싼 한마음재단하나(40만원)보다 3.1배 높았다. 척추 MRI는 건국대병원이 127만7560원인데 반해 검단탑병원은 12만원이어서 격차는 10.6배에 달했다.

복부 초음파는 삼성서울병원은 22만5000원으로 강원도영원의료원의 2만5000원보다 9배 비싼 진료비를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실 병실은 가장 삼성서울병원이 48만원으로 서남대병원의 2만6000원에 비해 18.5배에 달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건강보험 보장률 지표가 해마다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MRI, 초음파 등 검사료나 치료재료대 등 '비급여 진료'부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수가를 기준으로 한 가격차이도 MRI와 PET의 경우 건강보험급여수가와 최소 0.2배에서 최대 2.8배 격차를 보였다. 이외 장비에서는 대부분 약 2배 범위 내에서 비급여 가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와 경실련은 "동일한 검사행위에 대해 최대 10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타나는 등 왜곡된 가격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병원간 상호 비교가 가능하도록 분류체계를 통일하고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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