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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워킹맘 울린 어린이집

아예 빈자리 없어 '맞벌이 우선 입소권' 있으나마나

"무상보육이 올들어 시행되면서 생후 3개월 유아까지 어린이집에 나오고 있어요. 앞으로 만 5세까지 무상보육이 확대되면서 0~2세의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보육을 그만 둘 이유가 없죠.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지 않는 한 대기자들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광진구 소재 A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말이다.

7월부터 국공립은 물론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맞벌이 가정 자녀 입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대기자만 늘어날 뿐 결원이 생기지 않아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작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은 순번을 기다리느라 애를 먹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무상보육 확대에 따라 그동안 가정내에서 양육했던 자녀들까지 대거 어린이집을 찾고 있다. 마포구의 민간 B어린이집에 2세 자녀를 맡긴 한 어머니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 않지만 무상보육에서 우리 아이만 빠지면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다"며 "내년부터 만 3~4세 무상보육이 시작되는 만큼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최근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법적 운영시간인 하루 12시간까지 맡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사를 가더라도 웬만하면 다니던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질 좋고 비용이 저렴한 곳으로 쏠림현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체 어린이집의 수준을 향상시키면서 하반기 일시 보육 등을 실시해 이런 현상을 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배동호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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