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가 파파라치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8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한 파파라치가 비버에게 얻어맞았다며 그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경찰국 형사과가 폭행 치상 혐의로 비버를 입건하고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고소인은 LA 인근의 한 쇼핑센터에서 비버와 여자친구 셀레나 고메스의 사진을 촬영하던 도중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직후 파파라치는 가까운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얼마나 다쳤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형사를 파견해 비버와 면담 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비버 측은 언론의 취재 공세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2009년 데뷔한 비버는 올해 18세로 곱상한 외모와 빼어난 가창력을 앞세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메스와는 지난해 5월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자신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닉슨 8년 열애 동성과 결혼

인기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이 미국 대선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동성 결혼 합법화 움직임에 힘입어 동성 연인과 드디어 화촉을 밝혔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28일(현지시간) 닉슨 측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닉슨과 여자친구 크리스틴 마라노니가 27일 뉴욕 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2004년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지난해 2월 마리노리가 낳은 아들을 함께 양육중이다.

앞서 닉슨은 "이제야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며 1남1녀를 함께 키우던 사진작가 대니 모저와 2003년 결별했다. 결별후 2009년 5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동성 결혼 합법화 촉구 집회에 약혼 반지를 끼고 참석해 마리노니와의 관계를 공개했고, 올해 초에는 뉴욕타임즈와 만나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부부 중국TV 출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결혼한 프리실라 챈과 중국의 한 TV 다큐멘터리에 깜짝 출연한 사실이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져 화제다.

CCTV의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 공안과 첨단 범죄수사 기법을 다룬 시리즈 중 하나로, 공안요원 2명의 뒤에서 밝은 표정으로 걷고 있는 둘의 모습이 "중국 공안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란 설명과 곁들여 짧게 나온다.

화면에서 저커버그는 특유의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챈은 짧은 드레스를 각각 입고 있다. 네티즌은 복장으로 미뤄볼 때 이들이 올 3월말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비롯해 페이스북까지 접속이 차단돼 있으며, 저커버그는 휴가 혹은 인터넷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를 이따금 방문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