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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옛 방적공장 추억 살려 '목화 테마역' 변신

[메트로 내비게이션] (11) 2호선 문래역



문익점이 붓두껍 안에 숨겨온 목화씨,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100년 잠에 빠지게 한 물레를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다면?

문래역 일대가 문익점의 목화 전래지라는 설과 방적공장이 많았다는 점에 착안해 문래역이 '목화' 테마역으로 변신했다. 대형 물레와 물레 도구를 설치하고 사진자료를 전시하는 등 현대인에게 생소한 목화를 소개한다.

문래역이 위치한 영등포구 문래동은 옛부터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동양방적, 종연방적 등의 방적공장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커졌고 일본인에 의해 '실이 있는 마을'이란 뜻을 지닌 유실동 또는 사옥동(絲屋洞) 등으로 불렸다. 이후 일제식 동명을 우리말로 바꾸자는 지적에 따라 방적기계 "물레"의 발음을 살려 1952년에 오늘날 문래동 이름을 갖게 됐다.

문래역은 현재 대합실에서 목화씨를 직접 뿌려 싹을 틔우는 대형 목화밭을 조성하고 있다. 이용 승객들에게 목화 모종을 29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물레, 목화마당 체험행사' 때는 시민들이 실과 천을 이용해 직접 곰인형 핸드폰 고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목화로부터 실, 솜, 면이 나온다는 점을 활용한 이 행사는 월 1~2회 토요일마다 운영할 예정이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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