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미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엠넷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석에 앉는다.

윤미래는 29일 "지난해 참가자들의 모습이 뇌리에 남아 출연을 결정했다. 나의 음악적 역량을 총동원해 심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는 팝스타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앨범 피쳐링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당시만 해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지난해 윤미래와 호흡을 맞췄던 이승철이 연임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올해 처음 심사위원을 맡은 싸이 역시 윤미래의 콘서트 연출을 맡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어 합류를 더 없이 반겼다"고 귀띔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앞서 거쳐간 이효리·엄정화와 다르게) 여자 심사위원으로는 유일하게 두 시즌 연속으로 합류를 결정한 윤미래의 심사평이 기대된다"면서 "이승철·싸이·윤미래 심사위원의 3인 체제가 도전자들의 음악적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5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린 '슈퍼스타K4'는 7월 지역예선을 거친 후 8월 17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권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