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연금 개혁 등 특권을 포기하는 조치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에서 다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처님 오신날 지역구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국회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이 많았다"며 "국회의원 연금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합리적 범주 내에서 국민으이식을 반영해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보다 국회의원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덜 처벌받는다는 오해가 있다"며 "혹시 그런 면이 있으면 차제에 국회 쇄신 차원에서 같이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불체포특권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은데 이것도 제대로 이행되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8대 국회에서 통과된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국회의원 출신에게 매달 120만원의 연금이 지급된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