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찜통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직장인 패션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쿨 소재 운동화·티셔츠 등 무더위를 식혀줄 기능성 제품들이 출근복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서울시가 8월까지 반바지와 샌들 차림의 출근을 허용하면서 보다 캐주얼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쿨비즈룩'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직장인들의 센스 있는 쿨비즈룩을 제안했다.
◆기능성 꼼꼼히 따져야
앞 뒤가 꽉 막힌 정장 구두는 체감 온도를 높일 뿐이다. 쿨비즈룩의 핵심은 시원한 신발. 통풍이 잘되고 청량감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하면 여름이 한결 시원해진다.
아디다스 클라이마쿨(ClimaCool®) 러닝화는 360도 통풍으로 상쾌한 착용감을 선물한다.
클라이마쿨 소재의 어퍼가 사방에서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땀과 열기를 증발시켜 신발 내부의 온도를 낮춘다. 클로버 모양의 실로 만든 쿨베어 소재의 안감 역시 발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실제로 발은 몸의 피로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을 편안하게 유지하면 업무 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클라이마쿨 신발은 블루·옐로·레드·퍼플·블랙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기능은 물론 스타일까지 만족시킨다.
남성의 경우 면 재킷·면 팬츠와 코디하면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울, 여성은 스키니진·A라인 스커트와 매치하면 세련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쿨 소재·컬러로 화사하게
여름 코디의 기본은 시원한 소재와 화사한 컬러다.
아디다스 by 스텔라맥카트니의 '런 그래픽 탱크'는 산뜻한 핑크색과 바나나 쉐이프가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특히 천연 소재인 텐셀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 체온을 조절해주는 '쿨한 아이템'이다. 얇은 재킷이나 카디건 안에 입고 우븐 팬츠나 스커트를 매치하면 '쿨비즈룩'이 완성된다.
아디다스 by 스텔라맥카트니의 '스투디오 번 티'은 유기농 면 소재로 만들어 여름 티셔츠로 제격이다. 백 리스 톱에 케이프를 두른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앞 판에 속이 살짝 비치는 번 아웃 기법의 도트 프린트를 넣어 한층 발랄해 보인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