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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SF대작 '프로메테우스'가 궁금하다!



화제의 SF대작 '프로메테우스'가 드디어 6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1979년 '에이리언'과 82년 '블레이드 러너'로 SF의 교범을 제시했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30년만에 주 전공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전 세계 영화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류의 기원을 찾아나선 탐사대원들이 우주의 한 행성에서 인류의 종말 위기를 목격한다는 내용으로,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광활한 지구 너머의 세계를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작품에 얽힌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었다. 단, 스포일러식 설명은 감상의 재미를 해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배제했다.

- 제목은 무엇을 뜻하는가?

신화속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불을 인간에게 몰래 건넨 죄로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히는 형벌을 받는다. 영화에선 탐사대원이 탑승한 우주선의 이름. 인류에게 도움을 주려 했으나 거꾸로 재앙을 몰고 오는 그들의 운명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 컴퓨터 그래픽(CG)과 실제 세트 촬영의 비율은?

올해 75세로 완벽주의자인 스콧 감독은 "녹색 스크린앞에서 진행되는 특수 촬영은 싫다. 배우들이 실제로 보고 행동하며 연기하기를 원한다"고 잘라 말할 만큼 CG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성격대로 아이슬란드와 영국 런던 외곽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거대한 세트장을 지어놓고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했다. '007' 시리즈의 세트장으로 잘 알려진 길이만 114m에 이르는 방음 스튜디오와 5481㎡의 면적을 자랑하는 세트장을 확보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석제 두상은 높이가 무려 16m로, 대부분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완성된 석제 두상의 위용에 압도당했고 미로같이 꾸며진 세트장 안에서 길을 잃기 일쑤였다는 후문이다.

아서 맥스 미술 감독은 "외계 생명체들의 기술 수준을 우리가 이해하고 뛰어넘어야 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외계 생명체와의 경쟁이었다"고 작업 과정의 고충을 토로했다.

- 외계 생명체는 등장하나?

나온다. 그것도 아주 무시무시하게! 제작진은 스콧 감독의 지시에 따라 스위스 출신의 초현실주의 작가 H.R 기거가 디자인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외계 생명체와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특수 분장 및 효과 담당 닐 스캔른과 인공 기관 장치 담당 코너 오설리반은 "생명의 순환 주기에 따른 각 단계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서 "우리만의 외계 생물학을 응용해 새로운 모습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 가장 궁금한 점이다. '에이리언'의 프리퀄인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답변이다. 스콧 감독은 프리퀄 여부를 확인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프리퀄이 아니다"고 수 차례 답했다. 당초 '에이리언'의 프리퀄 프로젝트로 출발했지만, 제작 과정에서 별개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에이리언'의 DNA를 이어받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에이리언'에서 화석으로 잠깐 소개됐던 스페이스 쟈키가 정식으로 등장하는 등 닮은 구석이 꽤 많다.

프리퀄인지 아닌지에 관한 해답은 마지막 장면에 숨겨져 있다.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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