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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가 'HARD'했던 상반기



'힘들었다'는 뜻의 'HARD'가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로 제시됐다.

롯데마트는 4일 알뜰 소비를 부추긴 높은 물가(High prices), 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킨 이상 기후(Abnormal climate), 대형마트 등에 대한 규제(Regulation),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Demand for new products) 등 유통가 주요 이슈를 'H·A·R·D'란 단어로 요약해 발표했다.

상반기 몰아친 고물가로 대형마트에선 할인 상품과 가격이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 '반값 열풍' '가격 동결'이 유행처럼 번졌다.

예년보다 추웠던 봄과 서둘러 찾아온 여름 등 이상기후는 장바구니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참외와 수박 등은 출하시기가 늦어져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제인 수입 과일의 수요가 상승, 매출이 20% 이상 뛰기도 했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엔 나들이 캠핑용품, 선풍기, 살충제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40% 가량 급등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 규제는 가장 큰 이슈였다. 월 2회 문을 닫으면서 대형마트 3사의 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5%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로 유통업계는 다양한 시도에 한창이다. 대형마트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가전 렌털 사업을 벌이는가 하면 차량을 손쉽게 빌려주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상반기는 물가로 인한 소비위축과 유통업체 영업규제 등으로 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지만 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전략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효순기자 hs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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