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 5개 서민형 식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9일부터 평균 10%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가격 인하 대상 제품은 모두 30개로 5.4∼11.1%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이들 제품에 '즐거운 동행-국민제품'이란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대형마트 판매가격 기준으로 콩나물(380ｇ)은 200원 싼 1650원, 국수(900g)는 270원 내린 2380원에 판다.

또 당면(400g)은 550원이 인하된 4930원, 칼국수(600g)는 300원 내린 2680원, 단무지(370g)는 180원 저렴한 1600원에 내놓는다.

CJ제일제당은 이들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출이 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들 품목에 대한 자체 마진을 포기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협력업체에 돌아가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