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상주오디사업단은 16~17일 '가슴 속에 감동과 재미를 더하는'이라는 슬로건으로 '2012 상주오디축제'를 개최한다.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 효자 정재수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뽕잎을 이용한 부침개, 오디아이스크림 등 먹을거리와 오디염색, 오디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 트렉터가 끄는 '상주오디 상상열차'로 뽕나무밭까지 이동해서 기후와 환경에 대한 학습을 통해 우리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재미와 실용을 더한 행사도 마련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과 수입산 농산물 비교해보며 소비자들의 농산물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잠사곤충사업장이 진행하는 누에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과 초창기의 라디오 등 옛날 물건 전시도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16일 오후 2시부터 유투브를 통해 예심을 거친 참가자들이 벌이는 '트로트 노래자랑' 본선대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섹스폰 연주와 풍물패 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축제 참여비용도 저렴하다. 1만원 쿠폰 하나면 4가지 체험을 선별할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 오디 1kg가 주어진다. 티켓링크에서 13일까지 예매하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조현기소장은 "지역의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주오디축제가 소비자의 관심을 키우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