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어설프게 살을 뺐다간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급호텔들이 원기를 북돋워주는 다이어트 메뉴로 날씬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는다.
세종호텔 로비라운지&파인 레스토랑 '피렌체'는 8월 31일까지 건강과 다이어트와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프리미어 런치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웰빙 식재료인 서산 6쪽 흑마늘을 이용해 샐러드, 구이, 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든 20가지 흑마늘 뷔페와 메인 요리로 구성했다. 메인 요리는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 구이,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망고소스를 곁들인 대하구이 등으로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런치 메뉴는 주중(월~금)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2만9000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는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로 만든 메뉴를 내놨다.
토마토 콤피·그릴에 구운 야채와 왕새우 요리(2만6000원), 와사비 향 크림을 곁들이 바닷가재 젤리(2만4000원), 계절 야채와 해초 스프에 익힌 농어요리(3만5000원) 등이다. 이 메뉴를 개발한 제라드 모지니악 총주방장은 "베지테리안인 아내 덕에 평소 간을 덜한 신선한 야채를 즐겨 먹는데, 최근 직접 만든 건강식과 운동을 병행해 두 달 사이 10㎏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카페 드셰프'에서는 8월 31일까지 민어 매운탕, 양념 꽃게장, 해물 보양탕, 야콘 냉면과 닭 불고기 등 건강 메뉴 4종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저칼로리 고식이섬유식 야콘으로 만든 냉면은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다. 가격은 3만5000~5만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 라이브'는 14일부터 제철 채소로 만든 보양식으로 여름 건강을 챙긴다.
계절 한방죽을 시작으로 산마구이, 단호박찜, 두부스테이크, 콩비지찌개 등 7가지 코스(6만원)로 구성했다. 아시안 라이브 나은선 셰프는 "제철 채소는 피를 맑게 해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보양식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