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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색 미션런! 달리는 즐거움 넘쳤다

잠실 달군 뉴발란스 주최 '2012 뉴레이스' 열정의 10km 속으로!

▲ 1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뉴발란스 '2012 뉴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뉴발란스가 주최한 '2012 뉴레이스'의 출발 총성은 새로운 러닝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1년을 기다려온 1만5000명의 참가자들은 10일 오전 잠실 주경기장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미션 러닝'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 많은 러너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과 승부가 아닌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러닝이 단순한 운동이 아닌 신나는 축제로 탈바꿈한 '열정의 레이스' 속으로 들어가 봤다.

뉴발란스의 미션 러닝 페스티벌인 '2012 뉴레이스(NEW RAC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달리기, 그 이상의 레이스'를 주제로 한 '2012 뉴레이스'는 함께하다(팀런)·도전하다(도전런)·만나다(미팅런)·꿈꾸다(드림런)의 서로 다른 미션 아래 러닝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경쟁과 순위를 가리는 운동에서 벗어나 달리기의 재미를 발견하고, 함께 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러닝 후에는 브런치와 함께 울랄라세션, 형돈이와 대준이, 이적 등의 화려한 축하 공연으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뉴레이스는 색다른 미션에 따라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들도 10km 러닝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지난해 5000명으로 성황을 이룬 첫 대회에 이어, 올해는 1만5000명으로 참가 규모를 늘렸다.

뉴레이스는 오전 6시 개그맨 양세형(라이또)의 모닝콜로 시작됐다.

"일어나삼~ 빨리 일어나삼"을 외치는 양세형의 기분 좋은 목소리에 참가자들은 웃음으로 잠을 깨우며, 아침 러닝을 준비했다.

시작 1시간 여전부터 도착해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던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정각, 잠실 주 경기장을 출발해 잠실대로를 오렌지빛 뉴레이스 티셔츠로 물들이며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각자의 미션에 따라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도전런'과 서로의 페이스를 맞춰 달리며 끊임없이 서로를 격려한 '팀런' 참가자들이 선두에 섰다. 뒤따라 10Km 완주와 해외 대회 참가의 꿈을 품고 즐겁게 달린 '드림런'과 서로의 짝을 찾아 첫 인사를 나눈 '미팅런' 참자자들이 설레이는 레이스를 펼쳤다.

◆함께 즐긴다! 4색 미션 러닝

올해로 두 번째인 뉴발란스의 뉴레이스는 기록 대신 달리기의 재미와 함께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신개념 러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팀런, 도전런, 드림런, 미팅런 등 네 가지 미션에 따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1만5000명의 러너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20~30대 미혼 남녀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미팅런'은 올해 인원을 1000명으로 늘렸지만, 접수가 시작되면서 참가 신청이 폭주해 조기 마감됐다. 올해 역시 처음 본 남녀 참가자들 사이에는 핑크빛 설렘이 술렁였다.

미팅런에 참가한 김주영·최선희씨는 "파트너와 함께 즐겁게 달렸는데 완주자 50명 안에 들어 커플 브런치까지 받게 됐다"며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팀런'의 참가자 2500명은 '너와 달린다, 하나의 심장으로'라는 슬로건을 몸소 보여줬다.

혼자만의 레이스에서 벗어나 직장 동료, 고교 동창, 동호회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서로를 격려하며 마지막 한 명이 들어올 때까지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녀들과 함께 '드림런'에 참가한 가수 션은 53분30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션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달리다보니 연습 때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든 레이스를 마치고 각 미션별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참가자들은 모두 하나가 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드림런' 신청자로 8월에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열리는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에 참가하는 행운의 주인공은 럭키드로를 통해 한규하씨와 김소희씨 등 4명이 선정됐다. 달리기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한규하씨는 "해외에 나가서도 뉴레이스에서 배운 달리기의 즐거움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맛있는 브런치와 애프터 콘서트

레이스가 끝난 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은 젊음으로 들썩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간단한 브런치와 축하 공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애프터 공연의 사회는 '조으다, 시르다' 등의 유행어로 젊은층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또(양세형, 박규선, 이용진)가 맡았다.

이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어반자카파의 달달한 음악, 울랄라세션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최근 예능과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형돈이와 대준이, 가수 이적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뉴레이스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여고 동창들과 뉴레이스에 참가한 김지선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달리기의 재미를 알게 되고 애프터 공연으로 잠재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며 "러닝으로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컴패션과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뉴발란스는 올해도 뉴레이스 참가비 중 일부로 조성한 기금으로 인도 어린이를 위한 식수 개선 및 우물파기 프로그램, 방글라데시에 건물 짓기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뉴발란스 마케팅팀 조종화 부서장은 "뉴레이스는 네 가지 미션런을 통해 1만5000명의 러너들이 달리기의 재미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뉴발란스의 슬로건인 'Let's Make Excellent Happen'을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만들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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