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36개 시군구가 통합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는 13일 시군구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의정부, 양주, 동두천'과 '안양, 군포', '전주와 완주', '구미와 칠곡', '통영과 고성', '동해와 삼척, 태백' 등 14개 시군을 6개 지역으로 통합하는 안이 추진된다.

새만금권에는 군산, 김제, 부안이 묶였으며 광양만권으로 여수, 순천, 광양이 포함됐다.

또 충남 홍성과 예산, 경북 안동·예천은 도청 이전 지역으로 꼽혔고, 서울 중·종로구, 부산 중·동구, 인천 중·동구는 '과소 자치구'로 선정됐다.

청주와 청원 지역은 통합을 건의하지 않았지만 특별법상 특례를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이번 통합 대상에 포함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 의회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 과정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한 뒤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배동호기자 el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