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외곽조직만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 언론은 13일 안 원장 지지 모임인 '철수산악회'가 다음달 초 정당 등록을 통해 안 원장 대선 가도에서공약 구현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 모임 관계자는 "안 원장이 6월 말에 원장직을 사퇴하고 7월께 출마 선언을 한 후 함께 당을 출범시킬 것"이라며 "후에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면 단일화 경선을 통해 최종 야권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11일 창립한 'CSkorea' '나철수'를 재정비한 '철수처럼' 등도 각각 활동을 시작했다.

안 원장 측은 이에 대해 안 원장과 무관한 조직이라며 "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그때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수산악회는 순수한 자원봉사 모임으로 정당조직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