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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연극 '안진사가 죽었다' 개막



연극 '안진사가 죽었다'가 15일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연극은 1783년 음력 7월 3일 황해도 송화현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재구성한 블랙 코미디다.

재력과 학식을 겸비한 지역 유지 안진사가 시문대회 전날 밤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후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린 미녀 과부, 무능한 탐관오리 색광 현감, 불 같은 성질의 욕쟁이 왕 정조 등 여러 인물이 좌충우돌한다.

굿·택견·마임 등을 엮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고, 12명의 배우가 50인 이상의 인물로 변하는 점이 볼 거리다.

문의: 010-2101-2533 /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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