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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놀런 감독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아이맥스로 찍어야만 했던 이유는?



올해 국내외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개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요즘 유행인 3D 대신 아이맥스(IMAX)로 찍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혀 화제다.

2000년 '메멘토'로 출발해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 손대는 작품마다 완성도와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할리우드의 으뜸가는 테크니션으로 자리매김한 놀런 감독은 최근 미국감독조합 계간지와 만나 "스크린을 우리의 삶보다 거대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캔버스'로 활용하려면 아이맥스 촬영 방식이 적합하다"며 "입체감을 주려다 이미지가 작아지는 3D 기술은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3D나 컴퓨터그래픽을 지양하고, 1대의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제작비와 제작 기간을 절약하기 위한 의도로, 촬영한 모든 장면을 머릿속에 담아 편집할 때 웬만해선 단 한 개의 장면도 버리지 않는 편이다.

전작 '인셉션'의 무중력 공간 회전 장면과 '다크 나이트'의 대형 트럭 전복 장면 역시 컴퓨터그래픽의 힘을 빌리지 않고 촬영했는데, '…라이즈'의 촬영을 앞두고 놀런 감독은 제작자들 앞에서 아이맥스 필름으로 찍은 프롤로그 장면을 보여주며 아이맥스 필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번 작품은 전편보다 두 배 이상 긴 55분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 결과 고공 비행기 폭파 탈출과 미식축구 경기장 붕괴, 월스트리트에서 10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도심 결투 장면 등을 장대한 스케일로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놀런 감독은 "모든 장면에서 실제와 실감을 추구한다. 물리적인 요소없이 컴퓨터그래픽으로만 완성한 장면은 눈속임"이라며 "실제 촬영한 장면들과 영화적인 효과의 조화가 주는 시너지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베일과 톰 하디, 앤 해서웨이, 게리 올드먼, 마이클 케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이 영화는 다음달 19일 일반 상영과 2D 아이맥스 버전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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