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더 화끈해진 록페 30만 몰린다

'7말8중' 페스티벌 바캉스 앞둔 마니아들 '들썩들썩'

해외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던 국내 음악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 최강 라인업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페스티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음악 시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산밸리 록페스티벌'과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양분하던 시장에 '슈퍼! 소닉'이 가세하면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일렉트로닉 마니아를 흥분시킬 '울트라 뮤직페스티벌(UMF)'은 처음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산 '라디오헤드' 첫 내한

최대 규모인 '지산밸리 록페스티벌'(다음달 27~29일·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은 한 차례도 내한하지 않았던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를 앞세워 페스티벌 열기를 주도한다.

주최 측인 CJ E&M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티켓 예매율이 35~40% 증가했다"며 "지난해 3일간 9만2000명이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1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조 록 축제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8월10~12일)은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된 인천 오류동 여객 터미널 부지에서 쾌적한 환경으로 새단장했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애시·스노 패트롤 등 '하드한' 밴드들로 7만~8만 록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도심형 페스티벌로 차별화를 꾀하는 '슈퍼! 소닉'(8월14~15일)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 등 서울 시내 2개의 대규모 실내 공연장에서 열린다. 스매싱 펌킨스·뉴오더·티어스 포 피어스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UMF'(8월 3~4일)는 잠실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으로 티에스토·칼 콕스 등 세계 최정상급의 DJ와 일렉트릭 뮤지션들을 불러들인다.

또 다음달 14~15일 경기 용인 캐리비언베이에서는 '서머 웨이브 페스티벌'이, 21~22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물놀이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세계 페스티벌 원정기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의 저자 김지숙씨는 이처럼 음악 축제들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페스티벌들은 문화 소비의 종착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단순히 연속되는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트렌드를 공유하고,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종합 놀이 문화로서 대중을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마케팅 찬스 눈독

20~40대 주 소비층과 트렌드세터들이 대거 몰리는 페스티벌은 일반 공연과 비교해 월등한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어, 기업들은 '페스티벌 특수'를 톡톡히 누린다. CJ E&M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산밸리…'에는 26개 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해 375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450억원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고 있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외국인은 해마다 증가해 올해는 전체 관객의 15~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UMF'는 일본·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에 별도의 티켓 예매 사이트를 열어 적극적으로 해외 관객 유치에 나서는 중이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