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여름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 여수로 고개를 돌려보자.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요즘 여수세계박람회가 종류별 입장권의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관람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지난 20일 엑스포 관람객 유치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22일 학생, 어린이, 경로 등 평일 단체권 가격인하 방안을 내놓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간권 가격은 현행 1만6000원에서 성인 1만원,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어린이·65세 이상 경로는 현행 1만7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돼 25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할인폭이 커진 학생 단체 입장권 인하는 22일부터 시행되는 중이다. 한편 신규 입장권 판매는 28일부터 적용한다.

여수세계박람회에 가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망설이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오후권이 신설된다. 오후권의 요금은 성인 2만원,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어린이·65세 이상 경로는 7000원이다. 오후권은 오후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소규모 단체 관람객 유도를 위해 성인 4인권도 신설된다. 성인 4인권의 요금은 12만원으로 방학을 맞은 대학생이라면 가격 부담을 덜고 단체로 친구들과 여행을 와도 좋다.

이 밖에 외국인 관람 확대를 위해 외국인 단체 관람은 연령에 관계없이 1만원으로 낮춘다. 특별 입장권은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 계층(30명이상 단체)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하사 이하 군인은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 /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