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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하늬 '가짜 채식 논란' 딛고 공식석상 나들이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가 벌에 쏘인 입 주위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얼굴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제작보고회 참석을 강행했다. 최근 불거진 '가짜 채식 논란'과 관련해 공식석상 나들이를 일부러 피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하늬는 26일 서울 광진구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열린 자리에 나와 "여행 길에서 벌에 쏘였다"며 "지난주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이어 이번 행사까지 불참하면 민폐일 것 같아서 오게 됐다. 얼굴을 가리고 나올까도 고민했는데, 상처가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것같다"고 밝혔다.

앞서 '연가시'에선 연구원을, '나는…'에선 주인공 충녕대군을 가장한 노비 덕칠(주지훈)과 사랑에 빠지는 양반집 규수를 차례로 연기한 그는 지난달 하순 방송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9년째 채식중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년전 방송에서 고기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가짜 채식 논란'에 휩싸였고, 참석하기로 했던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는 "벌에 쏘인 상처가 낫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었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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