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프로듀서, 연기자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온 박진영이 이번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아이디어 맨'으로 변신했다.

리복은 26일 서울 레스모아 강남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진영(J.Y.Park)과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올 하반기 새로운 클래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진영은 제품의 디자인부터 마케팅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박진영은 "새로운 영역에 거침 없이 도전하는 리복의 정신이 나와 닮았다"며 "오래 전부터 리복의 팬이었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복 클래식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지키되 내가 가진 창의적인 색채를 보태 기존의 리복 클래식 마니아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젊은 소비자층의 눈길을 사로 잡겠다"고 콜라보레이션 방향을 설명했다.

리복 클래식은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오랫동안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리복의 대표 라인 중 하나다. 리복은 박진영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리복과 박진영은 클래식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2PM 우영, 닉쿤, 미쓰에이 수지가 참여한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복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는 리복 클래식 고유의 히스토리에 박진영의 세련된 비트가 더해져 보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리복의 글로벌 파트너인 스위즈 비츠도 참석했다.

R&B 여가수 알리샤 키스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스위즈 비츠는 미국 힙합 음악계의 간판 프로듀서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운동화 디자인뿐 아니라 클래식 라인을 대표하는 카미카제와 농구선수 샤크 오닐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등 수년간 다년간 리복의 콜레보레이션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스위즈 비츠는 "리복은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브랜드다. 내가 음악 팬들과 소통하듯 리복 역시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통을 갖고 있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리복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