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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환잉!" 대륙 향해 양팔 벌린 서울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로 입국 문턱 낮추고 위안화 받는 백화점 매장 늘려 쇼핑도 쉽게

외래 관광객 1100만 시대, 올여름 서울이 외국인 관광의 메카로 우뚝 선다.

외국인들이 입국하기 쉽게 절차가 줄어들고, 쇼핑 시 결제도 편하게 바뀌는 등 관광객을 위한 정책이 촘촘하게 실행된다.

정부가 공략하고 있는 최고의 VIP는 중국인 관광객이다. 여름 성수기에만 1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24%씩 늘어 지난해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26일 중앙청사에서 '여름성수기 중국인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8월부터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수월해진다. 복수 비자 발급 대상도 늘린다. 종전에는 의사, 대학 강사 등 전문직 중산층만 대상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의료관광객, 공기업 직원 등 재정능력이 확인되고 불법체류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로 확대된다.

인천공항에서 제주도로 환승하는 외국인 승객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도 10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올여름은 여수엑스포라는 국제 이벤트가 있고 한류 바람도 거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최대한의 편의가 뒷받침되면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9일부터 한 달간 '서머세일'

서울은 이제 홍콩과 도쿄를 넘어서는 '쇼핑의 허브'가 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29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내 주요 쇼핑매장과 공연·관광시설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2012 서울섬머세일'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20~30대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좋아할 행사와 서비스가 풍성하다.

올해는 더페이스샵·에뛰드·에스쁘아 등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고 젊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 패션몰 두타와 인사동의 쌈지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아이파크몰에서도 할인 행사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소비 규모가 큰 중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백화점에서는 위안화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미 위안화 결제를 시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29일 본점에서 위안화 결제를 시범 운영하고 내달 4일부터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

쇼핑한 이후 위안화로도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인천공항 내 2곳에서만 운영되는 사후환급창구를 서울 시내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잡기 위해 최근 화장품 전문매장을 연 롯데면세점 잠실점 주동국 점장은 "불황 속에서도 5월 화장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중국 관광객은 145%, 일본 관광객은 58%나 증가했다"며 "이들의 쇼핑 스타일에 따라 매장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에선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BB크림존을 4배 키웠고, 중국인을 겨냥해 고가 명품 시계 매장도 3배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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