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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가출소녀 성매매 '주부포주'

'숙식제공' 10대들 꾀어 2년간 2억 뜯어

두 아이를 둔 20대 가정 주부가 10대 가출 소녀를 2년간 성매매시키며 2억원을 챙긴 악랄한 포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모(25)씨와 성매수 남성 9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10년 8월부터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양(14) 등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수법으로 데리고 다니며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비 명목으로 2억원을 챙겼다.

또한 유씨는 성매매를 한 남성 15명에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230만원까지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10대 소녀들로부터 챙긴 돈을 개인 유흥비와 가족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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