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영화인 노라 에프런이 향년 71세로 26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고인의 아들인 제이콥 번스타인은 "어머니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의한 폐렴으로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작가로 처음 이름을 알린 에프런은 뉴욕 포스트 기자로 출발해 뉴욕 매거진과 에스콰이어지를 거쳤다.
1983년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실크우드'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인으로 전업한 뒤 '해리가…'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톰 행크스·맥 라이언 주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유브 갓 메일'을 연출해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자랑했다.
훈훈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명성을 얻었으며, 2009년에는 '줄리 & 줄리아'를 선보이는 등 최근까지도 꾸준히 활동했다.
생전에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경험했다. 두 번째 남편은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잘 알려진 워싱턴포스트 칼 번스타인 기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의 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언제나 뉴욕의 이야기와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했다"며 애도했다.
◆ 홍콩 연예계의 악명높은 바람둥이 진관희가 '색, 계'의 탕웨이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 탕웨이가 주연한 영화의 포스터와 함께 "난 그가 너무 좋다. 누군가 날 대신해 말해줄 수 있나"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순식간에 이 글은 수 천 건의 스크랩을 기록할 만큼 널리 퍼졌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2008년 장백지와 섹스 스캔들을 일으키고 최근까지도 16세 모델과 추문에 휩싸이는 등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가 품행 방정한 탕웨이마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몇몇 네티즌은 "탕웨이만은 안 된다" "탕웨이가 절대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며 극력 반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