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여행지를 선택하고 교통편, 숙박, 음식 등을 챙기다보면 빼먹는 것도 많기 마련이다. 특히 내비게이션 점검을 깜빡 했다가는 바뀐 도로 정보 등을 반영하지 못해 1년 동안 기다려온 휴가를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예 신형으로 바꿔볼까=구입한지 오래돼 속도나 작동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신형을 구입해보면 어떨까.

SK마케팅앤컴퍼니의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 '엔나비 ML3000'(www.ennavi.co.kr)는 2.12㎓급 CPU를 탑재해 무거운 3차원(3D) 맵도 빠르게 작동되는 것이 장점이다. 복잡한 교차로도 풀사이즈 이미지로 보여주기 때문에 길을 헤맬 염려가 없다. 특히 지상파 MBC 티펙(TPEG)이 기본 탑재돼 있어 검색을 시작하는 순간 최적, 유·무료 우선, 최소시간, 최단거리 등 최대 4개 경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보상판매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다. 파인디지털(www.fine-drive.com)은 6일까지 최근 출시한 'iQ 3D 3000 블랙' 등 5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각 제품별로 500대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제조사에 관계없이 보상 구매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도 꼼꼼히=기존 내비게이션을 계속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자지도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맵피·지니를 서비스 중인 현대엠엔소프트는 업데이트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최근 통합사이트(www.hyundai-mnsoft.com)를 오픈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의 최신 도로, 시설물 및 관광정보를 반영한 전국 지도도 제공한다.

파인디지털은 파인드라이브에 탑재된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아틀란'의 정기 업데이트를 최근 단행했다. 대상 품목은 아틀란 3D, 아틀란 Wiz, 아틀란 등으로 전국 신규 개통 도로 및 경로 데이터를 최신 버전으로 무료 제공한다.

매번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SK마케팅앤컴퍼니의 '엔나비 에어'가 유용하다.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이 제품은 전국 1000여개 SK주유소 근방 30m 이내에만 접근하면 지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스마트폰 내비도 훌륭=차량용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전용 내비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KT는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뉴 올레내비'(www.olleh.com)를 최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선택 구간의 '실시간 CCTV' 및 '돌발교통정보'를 통해 운행 경로 뿐 아니라 주변의 교통상황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5일까지 출시 축하이벤트에 참가하면 캠핑카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여수엑스포 입장권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