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아이맥스(IMAX) 예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벌써부터 흥행몰이에 돌입했다.

3일 복합상영관 CGV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이날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하루만에 2만6350장을 팔아치웠다. CGV 아이맥스관 개관 이래 최다 예매량이다.

앞서 2009년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개봉 전주 1만3000여 장, 2003년 전편 '다크 나이트'의 개봉 전날 1만1000여장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예매량이다. 개봉 2주전이란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사전 판매 기록이다.

CGV 측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각 지점으로 문의 전화가 쇄도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예매 수량이 몰려들었다"며 "이달말까지 용산과 왕십리 등 일부 지점의 중간 좌석은 이미 예매가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극장가에선 '다크 나이트…'가 최다 스크린 상영 기록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전 기록은 '트랜스포머 3'의 1184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복합상영관들도 예매 시작을 서두르고 있어 최다 스크린 확보는 문제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