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K-팝의 욘사마'로 우뚝 섰다.
그는 4일 발표한 일본내 두 번째 싱글 '히트'로 하루 동안 13만7774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일본에서 음반을 낸 남녀 해외 아티스트 중 역대 최다 첫날 판매 기록이다. 지난해 1월 동방신기가 '와이'로 세운 13만3000장을 4000여 장 웃도는 수치다.
김현중은 1월 데뷔 싱글 '키스키스/럭키가이'로 해외 가수 데뷔 싱글 최다 판매 기록(7만1812장)을 세운데 이어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또 같은 날 새 싱글을 발표한 현지 인기 여성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원 투 스리'(5만6139장)와 미남 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러브 체이스'(5만4244장)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려 주간차트 1위 전망을 밝혔다.
이번 싱글은 일본 국민 뮤지션 비즈의 참여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선공개된 음원이 레코초쿠 차트 1위에 올랐고, 각종 음반 매장 예약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김현중은 3일 도쿄 비너스포트 옥외광장에서 열린 악수회에 5000여 명, 4일 오다이바 시오카제 공원에서 개최한 게릴라 콘서트에 1000여 명을 동원하는 등 연일 인기 돌풍을 몰고 다니고 있다.
친분이 두터운 배용준과 같은 소속사이자 비슷한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히트'로 일본 음반시장에 '포스트 배용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상파 TV 출연과 7일 오사카 지역 악수회, 14~15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한편 한 주 앞선 지난달 27일 새 싱글 '파파라치'를 발표한 소녀시대는 9만527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주간차트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