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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110곳 산사태 위험

장마 벌써 시작됐는데 사방댐 건설 등 예방공사 진척도 65% 불과

▲ 최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본 우면산 복구 현장의 모습.



본격적인 장마를 앞둔 가운데 서울에서만 100곳 이상의 산사태 위험지역이 포착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정개발연구원·전문가·시민 등과 함께 취약지역 333곳을 조사한 결과, 110곳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별로 A(우수)등급에서 E등급(불량)까지 다섯 단계로 분류된 조사 지역 중 E등급은 38곳이었으며 D(미흡)등급은 72곳에 달했다. A등급은 21곳, B(양호)등급은 102곳, C(보통)등급은 100곳이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산과 우면산, 관악산 등 산사태가 우려되는 210곳을 선정해 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황이 안 좋은 40곳에 대해서는 사방댐을 세우고 있다. 또 총 61㎞에 걸쳐 계류보전 작업 등을 서두르는 중이다.

문제는 현재 추진 중인 예방사업의 공사 진척도가 65%에 불과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3일과 5일 내린 비에도 시내 곳곳에서 침수피해 사례가 발생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이 끝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산사태 발생을 억제하는 공사를 먼저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강우 패턴이 기습적인 폭우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조원철 교수는 "산사태 사방공사가 일부 구간만 지난해보다 물이 잘 빠지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길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중간에 큰 자연석을 심는다든지 해서 시차를 둬야 한다"며 "한꺼번에 모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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