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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민주 대선주자 '개인기 대결'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음악·문학·미디어를 동원한 '장기'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8일 경기도 고양 원더스 야구단 훈련장을 방문, 대학 시절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타격 감각을 뽐냈다.

문 고문 측은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고양 원더스는 방출·퇴출 선수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열어주는 독립야구단"이라고 소개하며 패자부활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지난 5일 출판기념회에서 연애시절 부인에게 자주 들려줬던 자작시 "한 아름 가득 너를 포옹하고… 숨이 막히도록 진하게 풍기는 청춘의 향기를 호흡한다"를 낭송, 로맨틱 이미지를 심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인터넷 방송 '정세균의 옥상토크'에서 '너 잘생겼어?' '자신 있는 곳' 등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 그렇지" "잘 웃는 얼굴" 등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

'경제 잘 알아?'라는 질문에는 "단연 경제통"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 1일 외곽 지원 조직 '피어라 들꽃'의 창립 제안 모임에서 흰색 남방과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드럼을 연주한 모습이 오래도록 회자됐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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