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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아버지 세대의 맛, 아들 세대 취한다



"옛날 막걸리 있어요?"

지난달 출시한 '국순당 옛날 막걸리'의 인기가 후끈하다.

1960년대 이전 양조장서 빚던 쌀막걸리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이 제품이 중장년층 사이에 새로운 막걸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벼운 요즘 막걸리와 달리 '국순당 옛날 막걸리'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묵직하다. 막걸리 특유의 누룩향이 진하게 피어오르다 뒤에는 구수한 밀냄새의 여운까지 남긴다. 그 시대 양조장 일대에 아지랑이처럼 펴져 있던 향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집 근처 양조장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아버지 세대에 대한 향수와 옛날 막걸리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 것이 맞아 떨어져 최근 '옛날 막걸리'가 품귀현상까지 낳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 옛날 막걸리'는 제조방식도 옛날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 100% 국내산 쌀을 고두밥으로 찌고 식힌 다음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일반 막걸리보다 3배 많이 섞어서 빚어 진한 볏짚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발효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적인 단맛, 신맛, 쓴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마신 후 끝 맛은 꽃향기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조상들이 마시던 막걸리 맛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한 '국순당 옛날 막걸리'(750㎖)의 알코올 도수는 7%이며 가격은 할인매장 기준 2000원이다. /전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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