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바다와 숲이 모두 생각 날 때 경북 울진으로 가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백암온천·덕구보양온천과 엑스포공원 등지에서 '2012 울진워터피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여름이 전해주는 또 다른 자연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2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온천욕, 해수욕, 산림욕 등 울진이 자랑하는 '삼욕'을 모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백암온천에선 28일부터 4일간 7080콘서트, 퓨전타악공연, 멕시코ㆍ아프리카 해외초청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아리랑 변검공연, 백암산 등반체험, 온천수 족탕체험 등이 마련된다.

울진재즈&덕구스파 페스티벌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재즈밴드공연, B-BOY댄스, 퓨전전자현악공연, 여성댄스 블랙퀸 공연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이열치열 레크리에이션 등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또 왕피천 둔치에서는 뮤직팜페스티벌 행사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 정상급 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 내에 전국비치사커대회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후포해변에서 6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인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한여름 땡볕에서 물과 함께 시원함을 만끽하는 '워터파크 체험'을 비롯해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민물고기 잡기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바람개비 만들기, 물총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