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과 전체 일정 등을 공개했다. '저스트 원 모어 스텝'이란 슬로건으로 펼쳐질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말릭 벤젤룰 감독의 '서칭 포 슈가맨'이다. 2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사라진 포크록 가수를 찾는 과정이 그려진 작품이다. 폐막식에서는 국제 경쟁 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작이 상영된다.
모두 8개 섹션에서 27개국 100여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모습을 외국인의 시각으로 담은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등 7개국 8편이 '세계~'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한국 음악영화의 현 주소를 살펴보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음악영화 10편을 모은 '패밀리 페스트'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중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부대 행사로 이적·다이나믹 듀오 등 국내 인기가수들과 '원스'의 여주인공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공연이 펼쳐진다./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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