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름 동안 조직·주취·갈취·학교·성폭력 등 5대 폭력을 단속한 결과 성폭력 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 폭력 척결'에서 5대 폭력범 1389명을 검거해 261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범이 958명(구속 1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점상들에게 자릿세를 강요한 갈취 폭력배가 222명(구속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경찰은 도심 공원·유원지·캠핑장 등 피서지 인근에서 불법 폭력 행위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다음달 31일까지 휴양지 여름 경찰관서를 운영할 계획이다.

휴양지 여름 경찰관서는 부산 해운대와 강원 경포대 등 전국 피서지 96곳에 설립된다.

단속 대상은 도심 공원이나 휴양지에서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받거나 피서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 등이다. /장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