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이 현대적인 시설로 재탄생하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의 계획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차량 진출입이 많은 도매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화물차량과 승용차량을 분리하도록 하고, 보행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1만8346㎡의 규모로 지어지는 시장은 건폐율 56.80%, 용적률 128.5%를 적용받는다.

지하에는 화물차량 310대가 주차할 수 있으며 승용차는 지상 주차장에 853대까지 주차 가능하다.

또 1·9호선 노량진역을 통해 도보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감안해 추후 민자역사와 2차 사업부지 개발을 통해 연륙교와 지하보도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시장은 파도를 형상화한 입면과 뛰어 오르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살린 디자인으로 옥상에는 정원과 데크쉼터, 식당이 조성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