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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만사형통' 고개 숙일까

이 대통령, 기념식 참석 등 외부일정 전격 취소 '침묵 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사전 공지했던 외부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제1회 인구의 날 행사에 참석, 축사와 함께 유공자 포상을 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상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새롭게 전달할 메시지가 많지 않다"며 "당초 계획했던 토론 준비가 미흡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10일 오후 4시께 기자단에 행사 일정을 통보하고 취재 기자단을 구성했으며 국정홍보 방송을 통한 행사 생중계 일정 준비도 마친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석연찮은 이유로 외부 행사를 취소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구속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된 데 대한 대국민 사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최근 이 전 의원을 비롯한 이 대통령의 측근인 6인회 소속 인사들이 비리 혐의로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자 이런 발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을 겨눈 민간인 불법사찰과 내곡동 사저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앞둔 것도 이 대통령이 내세웠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이미지에는 부담이다.그러나 구속 이후 기소와 1심 재판 등 향후 일정이 남은 상황에서 유죄가 확정되기도 전에 사과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국민 사과의 의미가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뭔가 위로의 말씀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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