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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박쥐인간, 국내 상륙 일주일 앞두고 벌써 극장가 점령



이 쯤 되면 '폭풍 전야'다. 올 여름 최고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일찌감치 예매점유율로 극장가를 점령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부터 상영될 '다크 나이트…'는 53.4%로,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연가시'(17.4%)를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또 다른 슈퍼 히어로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하락세가 가파르다. 상영 한 주만에 '연가시'에 1위를 내주더니 예매점유율마저 15.4%로 떨어져 3위에 그쳤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새롭게 포장해 선보였지만, 깊이와 완성도가 이전만 못하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금세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나는 공무원이다'와 '미드나잇 인 파리'가 3.2%와 1.7%로 각각 4·5위에 자리잡았고, 박한별·김지석 주연의 공포영화 '두 개의 달'은 1.6%로 뒤를 이었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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