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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금메달 코리아' 우리도 함께 뛴다

이미지 제고·홍보효과 만점 연예계 스타들 응원 러시





2012 런던 올림픽(28일 ~ 8월 13일·한국시간)개막을 2주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심장 박동이 한층 빨라진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응원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배우 김수현은 노트북 CF로 인연을 맺은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응원가 '마린보이'를 부른데 이어, 9명의 팬들과 27일 런던으로 원정 응원을 떠난다. 3박 5일간 머물면서 박태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가수 싸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직접 작사·작곡한 올림픽 공식 응원가 '코리아'의 음원을 무료로 배포한다.

2PM과 미쓰에이·씨스타를 비롯한 아이돌 48명도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5일 발표된 응원가 '윈 더 데이(모두 애쓰리)'뮤직비디오에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와 선전을 기원했다.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응원도 활발하다. 영화 '코리아'에서 '탁구 여왕' 현정화를 연기했던 하지원은 탁구 대표팀에게, 배우 엄태웅과 힙합가수 타이거JK가 각각 핸드볼 대표팀과 태권도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가도 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다. MBC 노조 파업과 맞물려 현지로 떠나는 제작진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이경규·김제동·한혜진이 27일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같은 방송사의 '런닝맨'도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과 슈퍼주니어의 은혁, 엠블랙의 이준, 티아라의 은정 등을 불러모아 올림픽공원에서 올림픽 특집 녹화를 마쳤다.

할리우드 등 해외와 달리 국내 연예인들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 힘을 보태온 것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른 YB는 '국민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며 거리 응원 문화를 주도했고, 2006년에는 배우 김수로가 방송을 통해 선보인 '꼭짓점 댄스'로 열기를 더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카라 빅뱅 등 K-팝 열풍의 주역들이 일제히 응원가를 발표해, 공연과 응원이 결합된 독특한 축제 문화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인기 연예인들의 응원 참여가 보편화된 까닭은 이미지 재고와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회 기간중 신곡 발표 등 본업에 충실하기보다, 응원 대열에 가세하는 것이 매스컴 노출 빈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계산으로부터 비롯된 일종의 PR 전략인 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타로서의 입지를 과시하는 동시에 국민적 호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음원의 무료 배포 등으로 직접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부분은 적더라도 챙길 수 있는 무형의 소득이 많아서"라고 분석했다.

광고주들 역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스타들을 기용한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보대행사 프레인의 김정걸 컨설턴트는 "스포츠 축제에서 스타를 앞세운 커머셜 이벤트는 국민의 참여와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면서 "여러 종목의 경기가 치러지는 올림픽의 경우, 선수 개인이나 특정 종목에 초점을 맞춘 스타 응원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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