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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품코너 불황 덕 '못난이' 뜬다



흠집 나고 울퉁불퉁해 진열대는 양보했지만, 인기만큼은 끝내준다. 불황 속에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못난이 식품'이다.

수확 단계에서 흠집이 생기거나 작고 모양이 고르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들로 정상 제품보다 저렴해 주목받고 있다. 예년 같으면 버려졌지만 최근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거래된다. 옥션의 식품 카테고리에서 '못난이'로 검색하면 관련 상품만 40여개가 나온다.

과일이 대표적이다. 장마, 태풍 등으로 생긴 낙과들은 주스용으로 팔려나간다. 사과, 오렌지, 수박 등은 정상제품 보다 50~70% 싸다.

최근엔 초복을 앞두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작은 전복의 거래가 많다. '꼬마 전복' '라면 전복'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새송이 버섯을 솎아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꼬마 새송이,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화하기 곤란했던 피망·양파·감자 등도 30%가량 저렴하다.

최근에는 찢어진 오징어, 쥐포, 다시마 등 흠집 건어물도 따로 팔리고 있다.

옥션 리빙실의 고현실 실장은 "'못난이 상품'의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며 "소비자는 맛과 영양에서 전혀 차이가 없는 상품을 싼 가격에 사고 농민은 새로운 유통 판로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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