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2012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가 전남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정남진 물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물놀이'를 앞세워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꾸며진 '천연 무지개풀장'은 편백나무탕, 녹차탕, 꽃양귀비탕, 장미탕, 헛개나무탕, 표고버섯탕, 미네랄워터탕 등 7가지 몸에 좋은 천연성분을 넣어 색을 냈다. 편을 갈라 물총과 물풍선을 쏘고 던지면서 벌이는 물싸움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

썰매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와 탐진강으로 풍덩 떨어지는 물썰매는 스릴 만점이다. 장어·메기·잉어 등을 잡는 맨손물고기잡기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행사장인 탐진강에서는 리버카약, 편백나무뗏목, 수상자전거, 바나나보트 등을 타고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이 밖에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려줄 남미라틴콘서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세미누드촬영대회 등 축제의 흥을 더하는 이색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장흥군의 농촌체험마을을 한자리에 모은 그린생태체험관,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향토음식관은 꼭 들러볼만 하다. 문의:www.jhwater.kr/박지원기자 p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