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통시장도 와이파이(WiFi) 설치 지역에 포함돼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6일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지난해보다 6배 이상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총 152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5년까지 설치지역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아 1500여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남대문·경동·청량리시장 등 전통시장 10곳이 설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주요 설치 장소는 여의도·선유도·보라매공원·석촌호수 등 공원 52곳과 서울역·광화문 등 시내 주요 광장 18곳, 이태원·한옥마을 등 관광명소 5곳, 대학가 주변 등 주요 거리 43곳이다.

시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에는 '서울 와이파이 엠블럼'을 부착할 예정이다.

서울시 황종성 정보화기획단장은 "전통시장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면 방문객들이 와이파이를 통해 제품정보를 검색하고 상인들은 판매상품을 다양한 인터넷 매체로 홍보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