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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반기문 성공담 베스트셀러..후속편 판금 가처분 결정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일대기와 성공담을 그린 베스트셀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의 후속편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희승 부장판사)는 이 책의 원저자인 신웅진(43)씨가 "후속편이 원 저작물의 내용을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편집해 발행했기에 무단복제에 해당한다"며 낸 서적인쇄·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신씨는 명진출판사에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힌 뒤 올해 1월 다른 출판사와 이 책의 2012년 개정 증보판을 펴냈다. 그러자 명진출판사는 다른 저자 명의로 후속편을 발간해 지난달 4일부터 시중에 판매했다.

이에 신씨는 후속편이 자신의 저작물을 무단복제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후속편의 무단복제 사실을 인정하고 인쇄·제본·판매·배포 금지뿐 아니라 보관 중인 서적과 인쇄용 필름도 회수하도록 했다. /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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