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MBC 파업 종료, '무한도전' 볼 수 있다



무려 여섯 달 가까이 이어졌던 MBC 파업이 막을 내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는 총파업 170일째인 1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1월 30일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김재철 사장 퇴진을 목표로 파업에 돌입했던 MBC 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김 사장의 8월 퇴진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주장했지만, 다음달 교체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해임안을 가결시키지 않는다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최장기 파업의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 비참여 인력을 비롯해, 파업 도중 업무에 복귀한 일부 직원들과 노조원의 갈등이 우려된다. 앞서 파업 일선에서 물러난 배현진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들로부터 '변절자'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노조원이 복귀하더라도 당장 실질적인 방송 정상화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조 편성제작부문 한재희 간사는 "생방송이 아닌 이상 이번주 제대로 방송이 재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파업전 제작해 놓은 '하하 vs 홍철'편으로 빠르면 21일부터 본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파업 기간동안 채용된 대체 인력 93명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노조는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며, PD협회와 기자회 역시 이들과의 협업 및 가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런던 올림픽만큼은 노조가 복귀하더라도 프리랜서와 파업 비참여 인력으로 꾸린 기존 방송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징계 가능성 역시 제기된다. 이미 이번 파업으로 6명이 해고되고, 69명이 대기 발령나는 등 파업 참여 인력의 32%가 징계성 인사조치를 받았다. 사측 고위 간부는 "지금으로선 구체적인 수준까지 언급할 수 없지만, 회사의 손해가 막대한 만큼 징계가 없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