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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박근혜 '최악의 선택' 부메랑

"5·16은 최선의 선택" 새누리당서도 비판 목소리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역사관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17일 "대법원은 1997년 성공한 쿠데타 따위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며 "전두환·노태우가 군사반란과 내란행위의 수괴이듯, 박정희 또한 그렇다"고 공세를 취했다. 이어 "박근혜식 역사관에서는 12·12도 군사혁명이며, 구국의 결단이다. 머지않아 새누리당 안에서 12·12는 구국의 결단이라고 외치는 전두환의 후손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선진통일당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씨가 5·16을 쿠데타라 규정하지 않고 '불가피한 선택'으로 규정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많은 국민과 함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여당 내에서도 비판적인 발언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 내에서도 전날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가진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일 병합과 6·25 전쟁에 대해 그들 후손이 '그때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5·16이 불가피했다는 말은 헌법에 안 맞는 말이다. 탱크를 갖고 한강을 넘어 정부를 접수하는 것을 쿠데타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딸로서는 아버지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대선 주자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렇게 평가하면 역사의 몰인식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역사인식의 문제와 이른바 자기중심적 사고에 대한 반발 때문에 중도층과 2030 세대가 멀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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