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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올여름 2030 여성 사로잡은 '퀴어 뮤지컬' 열풍

[박강규의 컬쳐그루브]



동성애 코드의 뮤지컬이 공연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 라이선스 뮤지컬 일변도에서 벗어나 창작 뮤지컬이 대거 포진한 점이 이채롭다.

지난 5월 신라 시대 남자 기생들의 사랑과 질투, 욕망을 담은 '풍월주'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콩칠팔 새삼륙'은 자유 연애가 만개했던 1931년 경성을 배경으로 철로에 투신자살한 홍옥임과 김용주의 실화를 픽션으로 풀어낸다. 보수적인 시대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두 젊은 여성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런던왕립음악원 출신 이나오 작곡가의 음악과 어우러져 설득력을 더한다.

4일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된 '라카지'는 게이부부 아들의 결혼을 둘러싼 소동극이다. 가족애와 인간미를 중심에 놓고 코믹함을 십분 살렸다.

이병헌·이은주 주연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번지점프를 하다'(14일 개막)는 시공간과 젠더(성)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끌어안는다. 2005년 초연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의 이야기인 '헤드윅'도 다음달 11일 오만석 박건형 주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의 주 관객층이자 '퀴어 프렌들리' 층인 2030 여성세대를 강력하게 소구하고, 불변의 테마인 사랑을 연인·친구·가족으로 확대한 점 등이 올여름 퀴어 뮤지컬 돌풍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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