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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게으른 검침원 탓에 80배 가스요금 폭탄

게으른 검침원이 1년간 도시가스 사용량을 추정치로 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나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낙민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이모(44)씨는 최근 가스사용료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6월분 고지서에 평소보다 80배 이상 많은 96만원의 요금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의 문의로 가스회사 측이 조사해 본 결과, 동래구 낙민·수안·명륜동 일대에서 800곳을 담당했던 검침원이 최근 퇴사했는데 알고보니 1년 가까이 현장검침 없이 요금을 추정, 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실사용료와 고지요금의 차액이 누적돼 미납요금으로 한꺼번에 고지된 것이다.

이씨가 반발하자 가스회사는 10개월간 분할납부하도록 했지만 이미 신뢰는 깨진 상태. 이씨는 "검침 조차 제대로 안되는데 밀린 요금이 정확할 것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근처 한 병원은 같은 방식으로 무려 4000만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병원 관계자는 "규모가 큰 사업장이니 찾아냈지만 사용량이 많지 않은 일반 가정집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매달 300만원으로 나눠내야 하는 입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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