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고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싹쓸이에 가까운 예매율로 메가톤급 흥행을 예고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된 '다크 나이트…'는 무려 85.9%의 예매율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린 감염 재난영화 '연가시'(3.5%)를 아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만 벌써 33만586명에 이르렀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가 2.7%로 3위에, '연가시'와 함께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도둑들'이 2.1%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0%로 4위에 자리했고, 용산 참사를 파헤친 독립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은 쟁쟁한 상업영화들을 제치고 0.7%로 5위를 차지해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