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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범인은 이웃 고물장수

통영 실종 女초등생 1주일 만에 야산서 숨진채 발견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통영경찰서는 유력한 초등생 납치·살해 용의자로 김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성폭행하려는데 반항해 목졸라 살해" 진술

경찰은 김씨의 자백을 받아 이날 실종 초등학생 한모(10)양의 집에서 약 10km 멀리 떨어진 한 야산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한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한 양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고 한 양의 시신을 통영 시내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 김씨는 한 양을 버스정류장에서 납치했으며 한 양이 반항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한 양의 집 근처에 사는 고물 수집상으로 성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산양초등학교 4학년인 한 양은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오후 10시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아버지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한 양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 인근 하수도 맨홀에서 꺼져있는 한 양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후 19일 공개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기동대 등 수백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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